한중연소식

한국학중앙연구원·다산연구소 공동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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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처에서는 2019년 11월 15일(금)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다산연구소와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는 “다산학의 인문학적 가치와 미래”로 다산학의 인문학적 가치를 분야별로 살펴봄으로써 다산의 창의적인 사고와 학문적 통섭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18세기 시대 상황에 따른 다산 사상의 변화와 개혁 정신을 살펴보았으며, 다산의 실사구시를 토대로 한 창의적 가치관과 탁월한 연구 성과를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기조발표에서 “다산은 오늘날의 공직자 근무평가제도와 비슷한 고적제(考績制) 복원을 통해 요순시대 이상을 실현하려고 했다”고 지적하며 다산의 공렴(公廉)을 강조하였다. 박 이사장은 다산 저서 500여 권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공렴(公廉)을 꼽은 바 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총 5명의 발표자와 3명의 토론자가 참여하였으며 다양한 다산학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한 자리에서 듣는 기회가 되었다. 축사를 위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여하였으며 원내 교직원 및 대학원생을 비롯하여 약 150여 명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영조대 조조의(朝祖儀) 논의 고찰

제99회 장서각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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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에서는 11월 25일(월)에 <영조대 조조의(朝祖儀) 논의 고찰>이라는 주제로 제99회 장서각 콜로키움을 장서각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하였다. 발표자는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의 백영빈 연구원이었다. 현대 한국 사회의 장례식은 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 또는 별도의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그러나 집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하고 집에서 장례를 치러야 한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조조의는 조선시대 장례식에서 영구(靈柩)가 집을 떠나기 전에 조상의 사당에게 하직 인사를 드리는 의식이다. 이번 발표는 이 조조의가 조선시대 국상(國喪)에서 왜 누락되었으며, 영조는 이를 왜 복원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영조 사후 시행되지 않았는지를 장서각 소장 자료들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영조가 <조조윤음(朝祖綸音)>에서 언급하였던 ‘신백神帛이 영구를 대신하여 거행한다[替行梓宮]’는 논리는 상례 속 망자의 육체와 영혼, 집과 무덤, 조상과 후손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실마리를 제공해주었다.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장서각에서 열리는 장서각 콜로키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2019년 한국학중앙연구원·러시아교육아카데미 교과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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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처는 2019년 11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3박 4일 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러시아교육아카데미 교과서 세미나(이후, ‘AKS-RAE 교과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러시아교육아카데미의 교육발달심리국장과 러시아교육개발연구소의 수석연구원 등 총 2명이 참가하였다.

이들은 본원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연구원을 비롯한 한국 측 발표자들과 함께 교과서 세미나를 통해서 정보화시대의 양 국가의 교육시스템의 변화 양상과 심리교육 치료시스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였다. 양국의 교육시스템 변화 양상에 대한 논의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뿐만 아니라 한국과 러시아 관계의 학술적 장을 넓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특히 정보화시대의 한국의 교육정책, 교과과정, 교과용 도서편찬 교육 개발 등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미래 교육과 향후 한국과 러시아의 교육적 관계 증대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양국의 교육 시스템 및 교육 현장에서의 심리 서비스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면서 미래 교육에 대한 심리치료 서비스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들은 고궁과 인사동, 명동 등을 견학하며, 한국의 전통문화 및 역사 유적을 경험하였다. 광화문의 ‘세종이야기’를 방문하여 탁본을 직접 체험하였으며, 본원의 장서각에서 진행하는 ‘조선 왕실의 비석 및 지석 탁본’과 관련한 전시관 관람, 고전 문헌들의 관리 및 복원에 대한 견학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과 그것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교과서 세미나에 참가한 러시아교육아카데미의 관계자들은 방문 기간 내내 모든 일정을 빠짐없이 소화하며, 한국문화와 예술, 경제, 사회에 대해 매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효율적인 양국의 교육 학술적 전망을 모색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한국문화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에 감사를 전했다. 향후 교과서를 비롯하여 더욱 광범위한 한국과 러시아 관계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였다.


제165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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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7일(수) 오전 10시 30분,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형관 2층 소회의실에서 제165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이 개최되었다. 이번 콜로키움은 2019년도 본원 펠로십 수혜자의 체한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으며, Ji-Hyun Ahn (안지현) 조교수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 Tacoma) 의 대만과 일본에서의 한국(인) 혐오에 대한 시론적 연구 에 대한 발표로 이루어 졌다.

Ji-Hyun Ahn (안지현) 조교수는 방한 연구 동안 대만과 일본에서의 한국(인)혐오에 대해 분석하고 여러 가지 사례들과 관점들을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두 국가에서 발생하는 반한감정에 관련하여 문화·사회적으로 여러 관련 자료를 제시하고 비교하며, 그를 근거로 논의하였다. 관련 연구자 및 학생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제81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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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0일(수) 오후 5시 30분, 제81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가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되었다. “The Indo-Pacific Strategy and Korea Peace Process: Historical Reflections and Future Prospects”를 주제로 한 John Delury 교수(Yonsei University)의 강연을 듣기 위해 국내 거주 오피니언 리더급 외국인(외교 관계자 및 연구자) 약 100여 명이 강연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John Delury 교수는 2007년 Yale University에서 역사 전공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연세대학교 조교수로서 이번 강연을 통해 미국의 ‘Indo-Pacific Strategy(인도-태평양 전략)이 앞으로 한국 정부의 전략적 우선순위, 즉 북한과의 평화에 대한 전망에 대해 어떤 의미가 있게 되는지 설명하였다. 특히 미국이 제시한 새 전략에 대해 역사 속 근거들과 현 미국 정부의 상황을 토대로 한국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묘사하며 강연을 진행하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남북한의 평화 유지 전략에 대해 역사 및 외교적으로 자유롭게 생각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회 한국학 전문 영문학술지 편집인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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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부에서 주최하는 ‘2019년 제1회 한국학 전문 영문학술지 편집인 포럼’이 11월 14일(목)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형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학 전문 영문학술지 편집인들 간의 정보 교류를 통해 한국학 성과를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방진이 연구위원의 ‘한국학 자료 이용을 지원하는 RISS International 서비스 소개 및 운영 현황’에 대한 발표를 듣고 국내 영문학술지 편집인간의 열띤 토론으로 전개되었다.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의 〈Acta Koreana〉 편집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Seoul Journal of Korean Studies〉 편집인, 동국대 불교학술원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and Culture〉 편집인,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원 〈S/N Korean Humanities〉 편집인, 서강대 동아연구소의 〈TRaNS〉 편집인, 한국학중앙연구원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Korea Journal〉 편집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국내에서 한국학 분야 영문학술지 편집인들이 모인 최초의 자리로 한국학 분야 관련 지식 공유의 문제, 해외 학술 Data Base 등재에 대한 공동 대응,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체제에 대한 개선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향후 이 포럼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이 포럼이 한국학 성과의 해외 확산을 위한 건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