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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대학원 제8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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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대학원에서는 11월 20일(수) 13:00 한국학대학원 101강의실에서 제8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최근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공유 경제 ‘타다’ 질주할까?”라는 주제로 총 10명의 참가자가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새롭게 도래하는 공유경제의 추세를 따라 ‘타다’ 플랫폼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개인택시 업계와 같은 기존 사업자들을 함께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민감한 사회 주제를 가지고 논박을 펼치는 만큼 대회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청중의 관심과 호응도 뜨거웠다.

본 대회에서 금상(단체상)을 받은 팀은 ‘찬성팀’이었으며 황려정(고전번역학, 석사2차), 막스 알텐호펜(정치학, 차세대한국학자초청)이 수상하였다. ‘타다’와 같은 플랫폼이 단순히 운송 수단에 그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공유경제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와 함께 새로운 산업을 막기만 하면 안 되며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논지를 이어갔다. 또한 각 참가자의 토론 능력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개인상도 마련되었는데 대상(개인상)은 르함체릉 에르뜸바타르(교육학, 석사3차)에게 돌아갔다. 비판적 사고 능력, 표현 능력, 태도 등의 평가 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신의 입론과 반론을 논리적으로 펼치고 상대방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대회 한 달 전부터 바쁜 전공 공부 중에도 발표문과 PPT, 반론 등을 준비하는 등 모두 토론 연습에 열심이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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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대학원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술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본 대회는 2012년 처음으로 개최된 뒤 매년 다채로운 발표가 진행되어 대학원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보여주는 높은 수준의 학술적 의사소통 능력은 앞으로 도래할 학술 한류의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