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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문화를 찾아서
 
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7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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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 이 땅의 문화를 찾아서
 
세계로 달리는 슈퍼 머신, 포뮬러 원 코리아 그랑프리 연결 항목 바로가기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2005년 유치 협상을 처음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 2월 전라남도 의회로부터 포뮬러 원 유치 사업 승인을 얻었고, 2006년 10월 2일 한국 최초의 포뮬러 원 그랑프리 개최가 결정되었다. 이후 2007년 2월 포뮬러 원 추진 위원회 창립총회가 개최되었고 2008년 5월에는 포뮬러 원 사업 투자 협약을 체결하였다. 포뮬러 원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0년에 영암에서 첫 대회가 치러졌으며, 2016년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TIP)『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이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전국 230개 시·군·구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 연구․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 통신 매체를 통해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또 새로운 지식의 생산자가 되는 순환형 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문화 콘텐츠 편찬사업입니다. 이는 그간 미진했던 전국의 향토문화 자료의 보존 및 계승의 대책 마련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문화 정리사업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지식·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국 향토문화의 세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사진] 도갑사 해탈문(解脫門)에 있는 조선 초기의 동자상 [사진] 고려 전기 마애불을 대표하는 영암 월출산 마애 여래 좌상은 월출산 용암사지 마애불이라고도 부르며 암벽을 깊게 판 후에 높은 부조로 새긴 8.6m의 거대한 마애불이다. 부록 : 월출산의 기를 품은 관광지. 기찬 랜드 [사진] 도갑사 해탈문 [사진] 월출산 사오정바위 [사진] 월출산 저팔계바위 [사진] 월출산 말바위 [사진] 월출산 삼장법사 바위 월출산의 큰 바위 얼굴과 기암괴석 연결 항목 [사진] 도갑사 대웅전 영암 월출산 특별영상: 영험한 바위 전설과 역사를 휘감다 월출산의 불교 문화와 유적 남쪽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월출산은 고대부터 영산(靈山)으로 여겨져 왔다. 통일 신라 때에는 국가 제사지 중의 하나인 소사(小祀)로 지정되었고, 이후에도 지역의 대표적 신성 지역으로 여겨져 왔다. 불교 수용 이후 전통적 신성 지역은 불교의 성지로 변하여 불교 신앙의 주요 무대가 되는데, 월출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암에 불교가 처음 수용된 백제 후기 이후 월출산은 서남해 지역의 대표적 불교 성지로서 자리 잡았다. 많은 승려와 신자들이 이곳에서 수행과 신앙 활동을 전개하였고, 그 결과 주요한 사찰과 불상, 석탑들이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전통이 이어지는 사찰은 도갑사(道岬寺)와 무위사(無爲寺) 등 몇 개 사찰에 불과하지만, 한때 월출산에는 90여 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었다고 전한다. 산속 곳곳에 남아 있는 많은 절터와 불상, 석탑 등은 그러한 전승이 사실과 다르지 않음을 반영하고 있다. 도갑사 관련 영상 항목 바로가기 월출산의 불교 문화와 유적 연결 항목 바로가기 [사진] 도갑사 오층 석탑 [사진] 영암 월출산 특별영상: 영험한 바위 전설과 역사를 휘감다 [사진] 기찬랜드 전경 [사진] 고려 초기의 석탑으로 흩어져 있던 부재들이 수습되어 1996년에 복원된 용암사지 삼층 석탑 내부 감실에서 출토된 금동 보살 좌상이다.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월출산 국립공원의 왕성한 기(氣)와 천황봉 자락 계곡의 맥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청정수를 활용하여 영암읍 회문리 94번지 일원 6만 7000㎡ 부지에 조성된 영암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다. 전국에서 기가 센 곳으로 유명한 영암군이 기 마케팅으로 도약하고 있다. 산 전체가 수석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월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영암은 풍수지리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가 충만한 곳이다. 특히 영산(靈山) 월출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시작된 천연 맥반석 자연수로 채워진 월출산 기찬 랜드나, 여느 등산로처럼 힘겹게 정상을 오르지 않고 흙냄새를 맡으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기찬 묏길, 월출산의 기운을 받아 비옥한 황토에서 자란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기찬 장터는 영암만의 자랑이다. 디지털영암문화대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포뮬러 경주는 8기통 이하 2,400㏄의 F1, 8기통 이하 3,000㏄ 이하의 F3000[F2], 4기통 2000㏄ 이하의 F3 등으로 나뉜다. F1은 포뮬러 경주 중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세계 선수권 타이틀을 걸고 다투는 그랑프리[GP로 줄여 부름] 레이스는 F1으로 행해진다. 포뮬러 원 그랑프리는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빅 스포츠 쇼 가운데 하나로 세계 150여 개국에 중계돼 40억 명이상이 시청한다. 월출산의 기를 품은 관광지, 기찬 랜드 연결 항목 TIP)『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이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전국 230개 시·군·구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 연구․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 통신 매체를 통해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또 새로운 지식의 생산자가 되는 순환형 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문화 콘텐츠 편찬사업입니다. 이는 그간 미진했던 전국의 향토문화 자료의 보존 및 계승의 대책 마련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문화 정리사업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지식·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국 향토문화의 세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포뮬러(Formula)는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로드 경기를 말하는데, 주관 단체인 국제 자동차 연맹(FI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에서 규정한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을 말한다. 포뮬러 카는 길고 낮은 차체에 밖으로 노출된 두꺼운 타이어를 달고 있는 스피드 위주의 차량이다. 포뮬러 자동차 경기 중 최고 단계의 대회는 일컬어 포뮬러 원(Formula 1)[F1]이라 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개최하는 국제적인 자동차 경주로 포뮬러 원[F1]은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호주 등 전 세계를 투어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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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울고 넘는 추풍령 연결 항목 [사진] 1970년대 추풍령휴게소 다리 [사진] 추풍령 「디지털영암문화대전」속으로의 여행 1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대표적인 사업『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그 중 전라남도 영암 지역 정보를 총망라한 「디지털영암문화대전」을 소개합니다. [그림]「디지털영암문화대전」홈페이지 화면 「디지털영암문화대전」(http://yeongam.grandculture.net/)은 전라남도 영암군의 디지털백과사전으로, 영암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정보를 집대성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누구든지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2010년 6월 영암군과의 협약을 통해 추진된 이 사업은 2010년 10월부터 기초조사 연구를 통해 영암의 향토문화 자원을 조사ㆍ분석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원고 집필 사업(2012년 6월~2013년 2월, 목포대학교),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사업(2012년 8월~2013년 7월, 생태계탐사연구제작단),  원고 교열‧윤문 사업(2013년 5월~7월, 도서출판 평사리), XML 데이터 제작 사업(2013년 6월~10월, ㈜나라지식정보), 영문화 번역 연구(2013년 8월~10월, ㈜팬트랜스넷),서비스 시스템 개발 사업(2013년 7월~11월, ㈜포스트미디어), 특별 영상 제작(㈜디지컴코리아엠앤엠)이 수행되었습니다. 2010년 6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약 2년에 걸친 작업 기간을 통해 기초조사, 원고 집필, 교열‧윤문,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영문화 번역 연구, XML 데이터 제작, 특별 영상 제작, 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이 진행되었고, 총 1,758개의 항목, 원고지 10,388매, 사진과 동영상 등 총 2,791종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담고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로 구축된 정보는 지역별 사이트와 대형 민간 포털(네이버, 다음, 구글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영암을 대표하는 월출산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월출산의 자연환경과 사계 월출산은 소백산계에 속하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 공원으로서 한 개 도, 두 개 군, 네 개 읍·면, 열다섯 개 리에 걸쳐 있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산[총면적 56.053㎢]이다.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유수한 문화 자원, 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월출산에는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큰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다. 천 년 이상의 역사와 국보 문화재를 간직한 도갑사(道岬寺)와 무위사(無爲寺)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국보인 마애 여래 좌상(磨崖如來坐像) 등이 있다. 이처럼 월출산 주변에는 청동기 시대 이래의 선사 유적을 비롯하여 옛사람들의 풍물과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어우르는 남도 답사지로 손색이 없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 넓지 않은 면적에 물도 넉넉하지 않으며 가파른 계곡과 암석이 튀어나온 지대가 많아 생태계의 유지에는 그리 적합한 환경은 아니다. 그럼에도 현재 식물은 700종, 동물은 800종 정도가 자생·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월출산의 생태적 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난대림과 온대림이 섞여서 자라는 위치적인 여건과 함께, 오랜 세월 암석 지형에 적응하면서 진화하여 온 생태적인 독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사진] 월출산의 가을 [사진] 월출산의 봄 1. 봄꽃과 어우러지는 봄의 월출 [사진] 월출산의 여름 월출산의 봄은 봄꽃들의 꽃망울로 시작한다. 지난 겨울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을 비롯하여 봄을 알리는 매화꽃과 산수유, 생강나무, 개불알풀, 산자고, 민들레 등이 먼저 핀다. 뒤이어 보춘화, 애기똥풀, 복사꽃, 진달래, 산철쭉, 왕벚꽃, 산벚꽃 등이 월출산의 산야를 꽃의 색으로 물들인다. 봄꽃들이 꽃을 피우고 나면 월출산의 산 아래에서부터 잎들이 피기 시작하면서 녹음이 짙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월출산 주변의 가로수와 동산에는 벚꽃들이, 들과 밭에는 유채꽃들이 만발하여 이때부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월출산의 여름은 장마철과 한여름으로 구별된다. 6월이 되면 칠치 폭포의 수량이 불어나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이때부터 계곡과 산야의 많은 생물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시작한다. 잎들은 더욱 푸르러 가고 마삭줄, 당단풍, 밤나무, 아까시나무, 산사나무, 꽃개회나무, 자귀나무, 때죽나무, 가죽나무, 참싸리, 병꽃나무, 누리장나무, 타래난초, 무릇, 엉겅퀴, 박주가리, 산수국, 땅채송화 등 다양한 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이때를 맞추어 벌과 나비 등 다양한 곤충들은 식물들의 꽃가루받이를 해 주며 꿀이나 먹이를 구하고자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계절 중 기온이 높고 매우 습한 남서풍이 불어올 때는 장마 전선이 가끔 오기도 하고 하루 최고 기온이 30℃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한여름이 된다. 4. 초록과 백설의 겨울월출산의 가을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날이 잦다. 월출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를 비롯하여 쑥부쟁이, 마타리, 솔나리, 패랭이꽃, 하늘말나리, 말나리, 원추리, 투구꽃, 참취, 도라지, 비비추, 털중나리, 삽주, 알며느리밥풀, 물봉선 등은 가을에 꽃을 피우며 참나무 종류인 졸참나무, 신갈나무, 밤나무, 붉가시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등은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이때를 맞추어 다람쥐를 비롯한 멧돼지, 고라니, 두더지, 다람쥐, 오소리, 너구리, 청설모, 삵, 담비, 멧토끼, 집박쥐, 족제비, 등줄쥐 등 동물들은 겨울을 나려는 준비를 시작한다. 3. 단풍과 풍요의 가을2. 녹음 속에 계곡물이 흐르는 여름 [사진]월출산의 겨울 월출산의 겨울은 한반도의 남쪽에 있는 관계로 겨울에도 푸르른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가시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상록 활엽수림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겨울에는 식물들도 낙엽을 떨구고 쉬고, 동물들도 동면에 들어 산 전체가 고요하다. 겨울에 눈 내린 월출산은 우뚝 솟은 바위와 하얀 눈이 조화를 이루기에 겨울 산을 좋아하는 탐방객들이 가끔씩 찾아와 즐기기도 한다. 월출산의 자연환경과 사계 연결 항목 바로가기 이 큰 바위 얼굴보다도 10배 정도 큰 진짜 큰 바위 얼굴이 월출산에서 발견됐다. 생김새가 영락없는 사람이다. 머리부터 이마, 눈, 코, 입, 수염까지 선명하다. 중후한 남성의 모습 그대로다. 언뜻 보기에 근엄하지만 한편으로는 웃고 있는 것 같다. 강한 남성의 모습이지만 부드러움을 함께 간직하고 있다. 늙은 것 같으면서도 젊음이 서려 있다. 얼굴의 길이가 자그마치 100여m나 된다. 미국의 러쉬모어 산 국립 공원이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이집트 등에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10m 안팎의 바위 얼굴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다. 월출산의 기암괴석과 큰 바위 얼굴은 문헌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예부터 위대한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그것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영암의 이름에 관한 기록이 있다. 월출산에는 이른바 동석(動石)이라 부르는 흔들바위 세 개가 있다. 그 하나는 구정봉 아래에 있고 나머지 두 개는 도갑과 용암 아래에 있다. 구정봉에 있는 흔들바위의 높이는 1m 가량 되고 둘레는 열 아름쯤 되는데, 한쪽이 석골(石骨)뿐인 산머리에 붙어 있다. 다른 한쪽은 끝없는 절벽에 걸려 있다. 이 동석은 한 사람이 흔들어 보거나 열 사람이 흔들어도 움직인다. 이 세 개의 동석으로 인해 이 땅에 큰 인물이 난다는 구전이 있어 이를 시기한 중국인이 바위 세 개를 모두 떨어뜨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제자리로 올라갔다. 그 바위를 신령한 바위라 했고, 고을 이름도 영암(靈巖)이라 했다는 것이다. [사진] 월출산 장군바위 월출산의 큰 바위 얼굴과 기암괴석 미국의 작가 너새니엘 호손이 쓰고, 피천득이 번역한 단편 소설 「큰 바위 얼굴」이 있다. 장차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전설을 어머니에게 전해들은 주인공이 날마다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키워 나중에 진짜 큰 바위 얼굴이 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미국 뉴햄프셔 주 프랑코니아 주립 공원 내 화이트 마운틴의 큰 바위 얼굴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추풍령(秋風嶺)은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높이는 221m이다.추풍령은 예로부터 영남 지방과 중부 지방을 잇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였다. 경부선의 개통으로 조령(鳥嶺)을 통과하던 교통량이 모두 추풍령으로 흡수되어 추풍령역이 개설되었으며 그에 따라 촌락이 크게 발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영남 지방과 충청도 지방의 지역 간 교류에 큰 몫을 하였다. 특히 경부고속국도가 개통되면서 추풍령은 경부고속국도의 중간 지점에 해당되어, 추풍령휴게소와 여러 부대시설이 설치되었고, 여행객의 휴식처로 변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풍령은 임진왜란 때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1593년(선조 26) 의병장 장지현(張智賢)이 경상도관찰사 윤선각(尹先覺)의 비장(裨將)이 되어 부하 수천 명을 거느리고 추풍령에서 왜군 2만 명을 맞아 치열한 전투 끝에 적군을 물리쳤으나, 다시 금산(錦山) 방면에서 진격하여 오는 구로다[黑田長政]가 이끄는 왜군의 협공을 받아 장렬히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 [사진] 추풍령 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