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당선작

젊은 층을 선도하는 아이돌 문화를 넘어서:
한국 문학의 문화 허브 진화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저는 한국 문학작품과 한국 문화를 중국 독자들에게 알리는 과정을 통해 한국 문학이 K-컬처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깊이 체감해 왔습니다.
번역 과정에서 한국 문학은 수국처럼 섬세하고 화려한 다채로움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전하는 마음의 떨림은 사랑의 다층적 면모를 보여주었고, 김애란 작가의 섬세한 묘사는 수국처럼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의 갈등과 성장 과정을 포착했습니다. 강철원 사육사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는 인간과 동물 간 깊은 유대를 증명했습니다. 이처럼 번역을 통해 마주한 한국 문화는 점점 더 풍부해졌으며, 다양한 문학 작품 속에 담긴 깊은 정서의 세계를 번역가 또는 독자로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제적으로 한국은 유행 문화 생산국의 이미지를 강하게 지닙니다. ‘Korean Wave (Hallyu)’가 영어 사전에 등재될 만큼 한류는 세계적 현상이 되었고, 이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 이미지 구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한국 영화, 드라마, 예능, K-POP, 한류 스타들과 달리, 한국 작가들은 중국 현지에서 한참 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보였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2024년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녀의 작품이 “역사의 트라우마와 인간 생명의 연약함을 시적인 산문으로 표현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진지한 문학, 사상적 깊이, 예술적 표현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증거이며, 한국 문화에 대한 ‘단순한 대중오락’이라는 편견을 깨뜨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도 젊은 층 사이에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웨이보(微博), 샤오홍슈(小紅書), 더우반(豆瓣)등 SNS에는 ‘한국 여성 작가 문학(韓女文學)’ 해시태그가 생길 정도로, 한강(『채식주의자』,『흰』), 최은영(『밝은 밤』), 조남주(『82년생 김지영』), 신경숙(『엄마를 부탁해』), 박완서 등 뛰어난 한국 여성 작가들에 대한 젊은 층의 인지도가 이미 형성됐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습니다.
번역 과정에서 한국 문학은 수국처럼 섬세하고 화려한 다채로움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전하는 마음의 떨림은 사랑의 다층적 면모를 보여주었고, 김애란 작가의 섬세한 묘사는 수국처럼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의 갈등과 성장 과정을 포착했습니다. 강철원 사육사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는 인간과 동물 간 깊은 유대를 증명했습니다. 이처럼 번역을 통해 마주한 한국 문화는 점점 더 풍부해졌으며, 다양한 문학 작품 속에 담긴 깊은 정서의 세계를 번역가 또는 독자로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제적으로 한국은 유행 문화 생산국의 이미지를 강하게 지닙니다. ‘Korean Wave (Hallyu)’가 영어 사전에 등재될 만큼 한류는 세계적 현상이 되었고, 이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 이미지 구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한국 영화, 드라마, 예능, K-POP, 한류 스타들과 달리, 한국 작가들은 중국 현지에서 한참 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보였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2024년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녀의 작품이 “역사의 트라우마와 인간 생명의 연약함을 시적인 산문으로 표현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진지한 문학, 사상적 깊이, 예술적 표현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증거이며, 한국 문화에 대한 ‘단순한 대중오락’이라는 편견을 깨뜨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도 젊은 층 사이에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웨이보(微博), 샤오홍슈(小紅書), 더우반(豆瓣)등 SNS에는 ‘한국 여성 작가 문학(韓女文學)’ 해시태그가 생길 정도로, 한강(『채식주의자』,『흰』), 최은영(『밝은 밤』), 조남주(『82년생 김지영』), 신경숙(『엄마를 부탁해』), 박완서 등 뛰어난 한국 여성 작가들에 대한 젊은 층의 인지도가 이미 형성됐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이 제시했던 ‘글로벌 5대 문화 강국’의 비전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상당 부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도서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 중의 하나는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글쓰기 참여입니다. 전문 작가, 프리랜서 작가의 영역을 넘어, 논픽션 장르는 창작 주체를 대중으로 확장했으며, 이는 거대한 ‘비엘리트 작가 집단’의 출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전 국민적 글쓰기’ 경향은 한국 문화 생태계의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2022년부터 페미니즘 관련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해 왔으며, 특히 논픽션 작가 하재영의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를 번역했습니다. 이 책은 페미니즘 시각으로 어머니의 생애와 자신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공동 회고록입니다. 독자들이 “한국 작가 특유의 섬세한 정서와 필체를 번역해 낸 능력”이라는 서평을 전해줬을 때, 번역가로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남성 번역가로서, 여성 작가의 정제된 언어와 사회적 통찰을 통해 현대 여성이 성별, 사회, 권력 구조 속에서 겪는 고통과 저항을 전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동아시아적 가족 구조와 여성의 딜레마를 다루는 것이 왜 필수적인지 깨달았습니다. 논픽션 작품을 번역할수록 ‘문학은 곧 인학(人學)’이라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논픽션 작품과 그 영향력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하며,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재구성하는 데 참여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논픽션 작품은 국가의 이미지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며, 국가의 역사, 문화, 지리 등을 묘사하고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다양한 차원의 국가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논픽션 작품은 현대인들이 “정보 누에고치(Information Cocoons)”를 벗어나 현실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이자, 일반인과 각종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적 영역에 들어설 수 있는 하나의 통로입니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번역, 출판, 문화 진흥 등 산업을 결합하여, 글로벌 확산 맥락 속에서 훌륭한 비엘리트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로 많이 수출하고 국내외 번역가 네트워크를 최적화하여, 고수준의 수직적 협력 구조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국제 담론 전파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국가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 문학은 국가 이미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핵심적인 토대가 될 것이며, 넓은 의미에서 한류 문화의 중추적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 문학은 한류 팬덤 내에서 ‘심화 옵션’의 대상 또는 ‘깊이 있는 관심 분야’로 진화할 잠재력을 지닙니다.
그러나 모든 문화 현상이 그렇듯, 표피적 유행에만 머문다면 진정한 아름다움과 지속 가능한 영향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문화의 매력과 생명력은 결국 깊이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수직적 심화, 즉 인문 정신, 가치관, 역사적 성찰, 예술적 실험이라는 핵심으로까지 파고드는 것은 한류의 활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입니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을 위해 한국은 문학이 주도하는 신(新)한류의 흐름과 팬덤의 열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우수 문학 작품의 영화화, 관련 주제의 K-콘텐츠와의 유기적 연계 등이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K-컬처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류 속에서 정신적·예술적 내핵을 주입하면서도 대중적 접근성과 사상적 깊이, 감각적 즐거움과 정신적 탐구 등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다층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2022년부터 페미니즘 관련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해 왔으며, 특히 논픽션 작가 하재영의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를 번역했습니다. 이 책은 페미니즘 시각으로 어머니의 생애와 자신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공동 회고록입니다. 독자들이 “한국 작가 특유의 섬세한 정서와 필체를 번역해 낸 능력”이라는 서평을 전해줬을 때, 번역가로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남성 번역가로서, 여성 작가의 정제된 언어와 사회적 통찰을 통해 현대 여성이 성별, 사회, 권력 구조 속에서 겪는 고통과 저항을 전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동아시아적 가족 구조와 여성의 딜레마를 다루는 것이 왜 필수적인지 깨달았습니다. 논픽션 작품을 번역할수록 ‘문학은 곧 인학(人學)’이라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논픽션 작품과 그 영향력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하며,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재구성하는 데 참여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논픽션 작품은 국가의 이미지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며, 국가의 역사, 문화, 지리 등을 묘사하고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다양한 차원의 국가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논픽션 작품은 현대인들이 “정보 누에고치(Information Cocoons)”를 벗어나 현실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이자, 일반인과 각종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적 영역에 들어설 수 있는 하나의 통로입니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번역, 출판, 문화 진흥 등 산업을 결합하여, 글로벌 확산 맥락 속에서 훌륭한 비엘리트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로 많이 수출하고 국내외 번역가 네트워크를 최적화하여, 고수준의 수직적 협력 구조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국제 담론 전파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국가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 문학은 국가 이미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핵심적인 토대가 될 것이며, 넓은 의미에서 한류 문화의 중추적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 문학은 한류 팬덤 내에서 ‘심화 옵션’의 대상 또는 ‘깊이 있는 관심 분야’로 진화할 잠재력을 지닙니다.
그러나 모든 문화 현상이 그렇듯, 표피적 유행에만 머문다면 진정한 아름다움과 지속 가능한 영향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문화의 매력과 생명력은 결국 깊이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수직적 심화, 즉 인문 정신, 가치관, 역사적 성찰, 예술적 실험이라는 핵심으로까지 파고드는 것은 한류의 활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입니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을 위해 한국은 문학이 주도하는 신(新)한류의 흐름과 팬덤의 열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우수 문학 작품의 영화화, 관련 주제의 K-콘텐츠와의 유기적 연계 등이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K-컬처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류 속에서 정신적·예술적 내핵을 주입하면서도 대중적 접근성과 사상적 깊이, 감각적 즐거움과 정신적 탐구 등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다층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