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S Home | CEFIA Home |  영문홈페이지

에세이 당선작

contest images

외국에서 보는 한국 이미지에 대한 외국인 중심 접근법

서론

과거 한국의 지배적인 이미지는 핵 위협이 주를 이루었는데, 최근 남한은 성공적으로 선진국, 민주주의 국가, 심지어 '힙한' 국가라는 긍정적인 대외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그런데도 해외에서 한국 '이미지'가 불완전하고 부정확할 수 있다. 왜냐하면, 복잡한 사회에서 '한국'을 자료만으로 전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해외 독자에게 교육 및 홍보 자료는 한국과의 직접적인 경험을 많이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자료를 계속 개선해야 한다. 저자는 국제 교육 자료의 경우, 한국 문화에 관한 현재 자료를 개선하기 위해 두 가지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로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더욱 통합적인 접근법을 제공해야 하고, 두 번째로는 한국 이미지의 주요 요소로 다문화와 다양성을 채택해야 한다.

본 글을 위해 한국학 전공 학생과 대면 인터뷰 및 줌(Zoom) 인터뷰(약 30~40분)를 16차례 진행했다. 응답자는 모두 한국에 살고, 일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이다. 이 집단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 문화와 상호 작용하고, 한국 문화를 연구 및 홍보하는 이들이 한국 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대사 같은 '다리' 역할을 하고, 한국 교육 자료를 사용한 구체적인 경험이 있으며, 교육 자료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그들의 인상에 관하여 직접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참여자는 북미(6), 유럽(3), 동남아시아(2), 중동(2), 남미(1) 출신을 포함하여 아주 다양한 배경에서 뽑았다. 인터뷰 응답은 응답을 시각화하고 요약하기 위해 그래프와 차트로 나타냈다.

한국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하여

특히, '기생충'(2019), '오징어게임'(2021)과 같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같은 세계적인 그룹의 인기 증가로 의심할 여지 없이 한국 이미지의 주요 요소로 한류를 활용하는 것은 남한의 이미지를 가장 성공적으로 전 세계에 전파하고 홍보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 관광, 교육 기관 간의 노력과 협업의 결과, 한국은 '멋지고' '젊은' 문화의 새로운 근원지로 떠올랐다. 본 글을 위해 수집한 자료를 살펴보면, 한류는 전 세계 외국인의 관심을 끄는 주요 힘으로 나타나며, 인터뷰 응답자 82.4%가 K-팝과 K-드라마에 대한 초기 관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으로 이주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도록 영감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림 1]
그림1과 그림2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한류에 대한 이러한 초기 관심은 언제나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실은 한류 이미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유교적 가치, 사회적 위계, 직장 문화, 등과 같은 한국 문화의 더 깊은 측면으로 단절이나 생소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상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묻는 말에는 대부분의 응답자(13명)가 직접 경험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통해 현실적으로 연계하여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3명은 관심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한 명인 Jess는 한국 문화에 관한 전반적인 인상에 관해 물었을 때 "한국 문화는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인지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선다. 미디어와 교육 자료는 종종 연장자에 대한 존경, 긴 근무 시간, 그리고 경쟁적인 교육 시스템과 같은 다른 측면은 포함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인 Katelyn은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고 K팝을 들을수록 한국 문화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다. 나중에 한국에서 유학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TV 화면을 통해서만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것보다 더 좋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한국의 생활방식(언어, 음식 등)과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것 외에도 정치, 사회적 문제 등 좀 더 미묘한 주제를 다루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25%[그림 2]는 현재의 교육 자료가 부족하고 '얕고' 간단한 말과 주제만 담고 있다고 느꼈다. 응답자 Iulia는 "이러한 자료 대부분이 정치나 역사와 같이 한국 문화와 사회를 깊이 이해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경우에만 이러한 자료를 찾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초급 및 중급 학습자도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복잡한 주제를 교육 자료에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한 중심 주장은 교육자가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출처로 한류 콘텐츠를 무시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육 및 정부 기관이 한국의 이미지를 외국인에게 창출하도록 통합적인 접근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한류 팬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 깊은 이해로 바꾸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료는 K팝 장면이나 이미지를 멤버 간 위계질서, 아이돌 직업 문화, 한식 또는 심지어 전통 음악, 의상 등 요소에 대한 소개로 이용하여 그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응답자가 한국 문화에 대해 즐겼던 긍정적인 측면은 아래 [그림 3]에 표시했으며, 이는 교육 자료를 만들기 위한 통합적인 접근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보다시피 응답자는 한국인 사이의 존중과 '정'(44.1%), 문화유산(17.6%), 요리법(14.7%), 여가 및 여행(14.7%) 및 공공 인프라(8.8%)와 같은 측면을 즐겼다고 답했다. 하지만, Kevi가 답한 것처럼, 이러한 측면은 지금까지 한국 교육 자료에 정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나는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보다 스스로 배우고, 보고, 경험하면 문화를 더 잘 표현하는 것이라 하고 싶다." Ashwin도 비슷하게 "한국 교과서에는 실제로 외국인을 난처하게 하는 한국 문화에 대한 설명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따라서 재미있는 대중문화, 전통문화, 복잡한 사회적 논의의 복합적인 이미지를 통합하는 것은 외국인 독자에게 한국에 대한 종합적인 관점을 구축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림3과 그림4

다문화 한국: 다양성을 통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

한국이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특정 영역을 이해하기 위해, 인터뷰 대상자가 직접 경험한 것과 교육 자료에서 찾은 한국 문화의 가장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논의하도록 유도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 연구에서 대부분 응답자가 외국인 방문객으로서 한국을 일상으로 마주할 때 어려움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가 다문화주의, 다양성, 관용에 대한 대화가 부족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구축한 '멋진' 브랜드가 매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 및 교육 업계에 중요하다. 예기치 않은 문화 충격과 차별을 마주한 외국인의 경우, 한국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갖게 되면, 다시 세우는 것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그림 4]에서 보듯,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인상에서 중점적인 문제는 다문화적이고 다양한 이미지의 부족에 있다. 또한, 응답자는 경쟁적인 근로/교육 환경과 사회 위계질서 대한 불편 외에도 한국에 대한 인상과 만남에서 외모지상주의, 성차별, 동성애 혐오, 외국인 혐오 문제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응답은 특히 다문화 배경의 외국인과 무슬림, 여성, 성소수자, 유색인종(흑인, 라틴계) 등 소수집단 배경의 외국인에게 한국 이미지에 대한 접근법에서 다양성의 부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인터뷰 대상자에게 일상생활에서 직접 경험하거나 교과서를 통한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별도로 답해달라고 했는데, 외국인 혐오증이 가장 일반적인 답변이었다. 한 응답자 Faith는 "한국이 요즘 문화가 아주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동질적이고 약간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가끔 사람들이 겉모습으로 차별하고 무례한 말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다른 응답자도 회사에서 거절당하거나 달갑지 않은 분위기를 느낀 경험을 말했다. 이러한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을 반성하여 인식하고 교육 자료에서 더 다양한 이미지를 홍보함으로써, 한국을 다양하고 다문화적으로 홍보하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화하고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 이미지 변화에 영향을 미쳐서 이러한 자료도 바뀔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외국인 혐오증을 겪은 사람 외에도, 많은 사람이 외국인 거주자로 일상생활을 경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게다가, 응답자 16명 중 5명이 외국인 방문객이 자주 겪는 상황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응답자인 Becca는 "상당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의 EPIK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왔을 때, 특히 서울 외에서 외국인을 고려하지 않는 외국인 지원 인프라 부족에 충격 받았다."라며, "웹사이트, 은행, 사업체, 심지어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서도 한국어로만 응대할 것이고, 외국 고객에게는 제도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대비할 수 있는 자료가 있고 또한 한국이 외국인 친화적인 기관을 더 많이 설립하려고 노력하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 교육 자료는 외국인이 잠재적으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다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문화 이미지를 구축하여 대상 독자에게 더 정확하게 접근해야 한다. 응답자 Alley는 현재 자료의 문제를 "외국인 혐오, 성차별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이 배제되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 사는 것과 교과서에서 한국에 관한 글을 읽는 것은 매우 차이가 있고, 외국인으로서 적절한 자원이 없다면 고립감을 느끼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결론

응답자 대다수(66.7%)는 현재 한국에 관한 교육 자료가 외국인이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에서 사는 데 도움을 주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응답자의 인상을 분석함으로써, 한국에 관한 현재 자료에서 두드러진 문제를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부적절한/얕은 한국 문화 설명과 한국 국가 이미지의 다문화주의 결여이다. 현재 자료는 일방적으로 외국인 독자에게 한국 문화를 홍보하지만, 통합적이거나 다문화적인 입장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는 교육 및 국가 조직이 국가 이미지를 더 긍정적으로 구축할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이해를 심화하고 이를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러한 측면을 개선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은 멋지고 젊은 국가로서, 그러나 외국 청중과의 문화적, 사회적 대화에도 개방적인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

[우수상]
George Olivia Faith

(활동국가: 미국)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