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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2023년 중남미권역 교육 협력 프로그램

코스타리카 교육에서의 한국

Carlos Quirós Quirós
Eduvisión 출판사, 대표

대한민국은 본받아야 할 모범 국가

단 한 세대 만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자국 경제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혁신이 있습니다. 혁신과 기술을 통해 한국은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최근 수십 년 동안 놀라운 경제 성장을 촉진했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한국은 1960년대에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에서 2022년도 경제 규모 면에서 세계 12위, 아시아 4위 국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2022년 말 글로벌 혁신 지수에 따르면 세계 과학 기술 혁신의 주요 중심지 중 서울시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60년간 성장 한 한국을 모델로 한 이 경우를 보면, 탄탄한 교육 시스템,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민주적 전환, 이와 더불어 산업화와 세계화의 성공적인 과정이 두드러집니다. 이를 통해 1951년 GDP의 10%를 차지하던 무역의 비중은 오늘날 80%에서 90%로 증가했는데, 이는 비교 우위 증진, 생산 공정에서의 기술 사용, 5개년 개발 계획을 통한 정부 정책 지원에 기반합니다.

교육(PISA 시험 상위 5위 국가)과 민주주의를 발전의 기본 축으로 삼고 있는 한국은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할 롤 모델이며, 이를 고려하여 교육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과의 관계를 출발점으로 삼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실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을 위해 코스타리카 교육부와 협정 체결

2011년 초, 코스타리카의 레오나르도 가르니에(Leonardo Garnier) 공교육부 장관과 한국의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e-러닝 개발과 교실에서의 디지털 기술 사용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이 양해 각서의 목적은 정책, 훈련 및 기술 관련 지식과 경험의 교환을 통해 교육 분야에 혜택을 주기 위해 선진 학습 프로그램과 디지털 도구 사용을 촉진하고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양해각서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체결 당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며 이후 상호 서면동의에 의해 2년간 연장될 수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와 한국: 코스타리카 교육을 위해 단결

2018년 코스타리카 교육부와 대한민국 정부는 다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추진된 업무 분야 중에는 경험, 연구원 및 인력의 교류, 이문화 간 학습, 회의 공동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기술 혁신, 수학 학습, 유아 보육 등이 있습니다.

대학 부문: 기술 및 혁신 활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

2019년 1월 16일, 양국 간 협력의 틀 안에서 코스타리카 대학교(UCR)와 대한민국 간의 공동 이니셔티브인 Hélice-UCR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한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한국의 투자액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50만 달러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UCR은 본 이니시어티브를 수행하기 위해 산 페드로 데 몬테스 데 오카(San Pedro de Montes de Oca)에 위치한 로드리고 파시오(Rodrigo Facio) 대학 캠퍼스 근처에 약 1,000㎡의 건물을 건축할 것입니다.

“UCR은 잘 정립된 연구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 부문과의 협력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사실, 이미 UCR에서 스타트업 액설러레이터(AUGE-UCR)와 기술이전 부서(Proinnova-UCR)를 통해 민간기업과의 기본적인 협력 관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UCR이 좋은 파트너임을 보장합니다.”라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전혜선 중남미실 실장이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UCR이 삼각협력을 달성한 기관으로써 과학, 기술 및 혁신의 보급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중미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Hélice-UCR이란 무엇입니까?

Hélice-UCR은 2019년 코스타리카와 한국의 양자 관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KOICA는 혁신과 스타트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려대학교를 기술협력 상대방으로 선정했습니다. Hélice UCR 프로그램은 5중 나선 혁신 모델의 구현을 통해 학계, 산업계, 정부, 시민 사회 및 환경의 5가지 주요 주체의 융합을 촉진하여 현재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생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이니셔티브는 외부 부문과의 연구 제휴를 통해 UCR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 다른 목표는 코스타리카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통합을 촉진하고 학제 간 협업 및 대학 간 참여 원칙에 따라 산업, 정부 및 학계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Hélice-UCR 프로젝트 경험

혁신촉진개발연계국(DIPROVID)은 고려대학교와 함께 스타트업 프로젝트 또는 대학과 외부 부문 간 연계된 프로젝트를 위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것이 Hélice-UCR 프로그램의 두 번째 이유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에 24,000불의 보조금을 사용하여 자금을 조달할 19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습니다. 해당 자금은 UCR과 KOICA 간의 협력 협정에 기반하여 조성된 것으로 UCR 재단에서 관리합니다. 선정된 19개 프로젝트는 1년간 기술 지원을 받으며, 달성된 이정표에 따라 KOICA가 제공하는 신규 자금조달을 받을 수 있는 2차 단계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Click para Innovar (혁신을 위해 클릭해주세요)

‘Click para Innovar’ 최근호에는 약 100명이 참여했습니다. 혁신촉진개발연계국(DIPROVID)이 소집한 이 활동은 코스타리카 대학(UCR)의 교수와 연구원들이 대학과 중소기업, 협동조합, 기업, 스타트업 및 기타 형태의 외부 부문의 생산적 조직 간의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도록 했습니다. 대학-외부 부문 연계 프로젝트는 코스타리카 대학(UCR)의 과학 지식, 실험실 가용성 및 기존 역량을 활용하기 때문에 현장 경험이 있는 외부 조직과 연계와 제휴를 통해 작업하는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와 한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동 선언 체결

2021년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이틀째, 카를로스 알바라도(Carlos Alvarado)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맹에서 전략적인 관점을 가진 행동 지향적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심화시키기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9개 협력 분야를 추진하기 위해 코스타리카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남북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필요성에 합의하고, 한국전쟁 종전을 제안에 포함하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코스타리카 한국학센터 한국어 코너를 통해 한국 알리기

2022년은 주코스타리카 한국 대사관이 한-코스타리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 성대한 축하의 해였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2022년 10월 19일 국립공과대학교 한국학 센터의 일부로서 한국학 코너를 알라후엘라 주의 루이스 알베르토 몬쥬 대학 캠퍼스에 개관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역사, 문화, 경관, 낭만주의 및 상징적인 장소로 가득 찬 경험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뿌리와 조상의 지혜를 유지하면서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국가의 국보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중미에서 영어 교육을 위해 한국 출판사와 Eduvisión의 전략적 제휴

현대적인 방법론, 대화형 앱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통해 E-Future, E-Public 및 Seed Learning은 중미 사립 학교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본 전략적 제휴 덕분에 유아, 초등 및 중등 수준의 30,000명 이상의 학생이 영어 학습을 위해 한국 출판사의 책을 사용했습니다.
Costa Rican textbook

학생들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배우고 있습니까?

코스타리카 학생들은 사회 학습 프로그램의 일부로 중학교에서 한국에 대해 배웁니다. 해당 주제는 코스타리카의 교육 관리 기관인 고등 교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교육부에서 개발합니다.

승인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 안정과 핵 분쟁의 세계적 위협과 남북한 간의 갈등의 관련성을 공간적으로 인식하십시오.”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은 냉전의 유산으로 지구의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지정학적 프로세스의 원인과 현재 발생하는 결과를 조사합니다. 정보는 지도와 지리 공간 기술을 사용하여 보완됩니다.

코스타리카 교과서

코스타리카 교과서에 한국은 어떻게 소개됩니까?

교과서는 고등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교육과정에 명시된 내용을 다룹니다. 해당 교육 과정에 따라 북한과 남한 간의 갈등에 대해 다루고, 외교적인 노력 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내용을 맥락화 합니다.

코스타리카의 교육과 교과서에서 한국을 더욱 홍보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 (공산주의 체제에 기반한 독재정권을 수립한 북한과 달리)한국이 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하기로 한 결정이 어떻게 경제 분야에서 성공한 세계 선진국이 되도록 이끌었는지에 대한 맥락화
• 일본과 공유하는 바다에 부여된 이름에 대한 한국의 입장. 많은 지도에서 일본에 지배되었던 상황으로 인해 “일본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입장에 따르면 “동해”로 표기되어야 합니다.
• 남중국해에 대한 한국의 외교적 입장

코스타리카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

“코스타리카는 전통적으로 평화를 옹호해 온 국가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의 행동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한반도 국민의 안녕과 지역 안정을 위해 가치가 있습니다.”

2021년 말 있었던 남북한 국경지대 방문은 한-코스타리카 수교 60주년의 틀 안에서 상호 우정을 강력하게 상징하는 행위였으며, 이런 양국의 관계에 기반하여 평화, 민주주의, 안보 및 인권이라는 공동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한 간 평화 조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1953년 적대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휴전 협정만 체결되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남북한이 아직도 전쟁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전쟁의 종전 제안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기울이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알바라도 대통령이 표현한 것은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평화와 민주주의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수호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코스타리카 국민의 감정입니다.

문화 영역에서 K-pop 음악 장르는 “띠코”라고 불리는 코스타리카인들의 마음을 정복했습니다. 한국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재능과 엄청난 자질 덕분에 한국 문화는 계속해서 국경을 넘어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인들은 한국의 K-Pop 예술가들의 리듬, 안무 및 개성에 심취했습니다. 이러한 음악적 영향의 예는 래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들 수 있는데 당시 대부분의 젊은이가 춤을 따라서 췄고, 향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른 한국 가수에게 문호를 개방해 주었습니다.
2023년 중남미권역 교육 협력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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