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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2023년 중남미권역 교육 협력 프로그램

학습, 공유 그리고 감사함

Judith Rasnosky
아르헨티나 Estrada 출판사, 편집장
2023년 10월 16일~21일, 다시 한번, 저는 라틴아메리카의 교육자 및 교과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에서 개최한 ‘중남미권역 교육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했을 때 상당한 기대가 들었으며, 프로그램이 매우 생산적일 것이라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놀라움을 경험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준비에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모든 참가자가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도 철저히 감안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첫날부터, 한국의 역사 특히 한국의 문화가 매우 분명하고, 즐거운 방식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먼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서고를 방문했을 때, 기록의 역사 그리고 14세기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우리는 서고에서 진행되는 고대 문서, 지도, 예술작품 복원 작업에 매우 감탄하였습니다.

"5,000년의 역사를 두 시간으로 요약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라고 오영찬(이화여자대학교) 교수님은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말씀과 다르게 ‘문화유산을 통해 보는 한국의 역사’ 강연은 훌륭했습니다.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론이 바탕이 되어야 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방문한 곳은 수원 화성이었습니다. 행궁인 수원 화성은 조명이 잘 들어오는 멋진 건물로, 조선왕조 시대의 일상생활을 주제로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서울의 중심부, 세종대로에서 우리는 세종대왕과 용감한 인물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전시 센터에서 다양한 교훈적 기술을 통해,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두 인물의 삶과 업적과 관련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두 인물이 한국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 방문한 곳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복궁이었습니다. 산책을 하였는데, 경복궁의 정자 그리고 한복을 입은 사람들을 통해 고대 한국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 북촌 마을의 가파른 길을 걸었습니다. 독특한 지붕이 있는 전통 건축물을 감상하고, 서울시가 한옥 문화를 알리고, 전하려는 활동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구석기 전기시대부터 조선-대한제국의 유물을 전시한 곳입니다. 10층 석탑, 반가사유상이 전시된 사유의 방 그리고 은은한 조명은 고대 한국의 이미지, 풍부한 예술 유산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20세기의 흔적 또한 매우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무장지대와 제3 땅굴을 방문했을 때 그러했습니다. 그곳에서 전쟁으로 인한 고통,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분단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과 중남미인들이 함께 보낸 1주일 동안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매우 많은 음식을 경험하고, 맛과 색도 다양하여, 음식을 하나하나 기억하는 것은 힘듭니다. 하지만 한식을 먹으면서, 한국에 곧 다시 오고 싶다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한식의 즐거움을 알려준 정혜경(호서대학교) 교수님의 ‘한식 아는 즐거움’ 강연은 흥미로웠습니다. 강연을 통해 얻은 기본적인 개념을 통해, 영양학적 관점에서는 물론 인간관계에서 한식과 한식의 역사, 한식의 철학, 한식의 문화적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라틴아메리카의 다른 학자들과 교류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침 식사, 세미나와 강연, 연구원의 정원, 여행 동안, 우리는 다른 나라에 관해 이야기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른 나라를 이해하고, 유대감,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루스(콜롬비아), 올가(파라과이), 세실리아(에콰도르), 에르네스토(멕시코), 카를로스와 하이메(코스타리카), 마리아 엘레나(온두라스), 마리아 테레사(과테말라)와 함께한 순간을 기쁘게 기억합니다. 또한, 가이드 및 통역을 맡아준 이은정님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지칠 줄 모른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매우 헌신적이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플로레스에서 거주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세미나와 강연 통번역을 맡은 이유숙님과 김보영님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를 할 때 언어는 장벽이 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주최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안병우 원장님, 구난희 처장님, 조원희 실장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특히 한국학바로알리기사업실 박혜정 연구원님의 친절, 헌신, 열정에 대해 감사를 전합니다. 그녀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매일 한국문화를 깊게 알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중남미권역 교육 협력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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