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 조선 초 공문서와 국가 -변혁기 임명문서를 중심으로
  • 저자 가와니시 유야 지음·박성호 옮김
  • 발행일 2020-08-31
  • 판형 신국판
  • 쪽수 284쪽
  • ISBN 979-11-5866-619-4
  • 정가 18,000원
  • 분류 AKS총서  >  번역총서
    역사  >  한국사
  • 구입처 교보문고  

도서 소개

이 책은 2014년 九州大學出版會에서 발행한 『朝鮮中近世の公文書と国家-変革期の任命文書をめぐって』을 완역한 것이다. 저자인 가와니시 유야는 현재 일본에서 한국 고문서를 주전공으로 연구하는 거의 유일한 연구자이다. 그는 외국에서 조선 초기의 실물 문서, 특히 임명문서 현황을 전체적으로 조사 분석하고, 문서에 기재된 제도 용어와 인장의 시기별 변화 양상을 치밀하게 지적해 내는 등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09년에는 실물은 확인되지 않고 사진 자료를 통해 그 존재만 알려졌던 조선 초기 이화상의 처에게 발급된 봉작문서에 대해 문서 해제 수준을 넘어서 조선 초기 문무관의 처에 대한 봉작제도의 변천 과정과 『경국대전』 체제가 정착하기 이전에 통용된 문서 양식을 면밀히 살펴 학계에 발표했다.
또한 김해김씨족보에 수록된 김천부라는 인물에게 발급된 고려 말의 관직 임명문서 연구에서, ‘차부’라는 원나라에서 사용했던 관문서가 고려 말과 조선 초에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고 어떠한 문서 양식을 갖추고 있었는지를 고찰함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에는 조선 후기 문인 이재 황윤석이 그의 필사본 일기 『이재난고』에 고려 말과 조선 초기 고문서 여러 점을 전사해 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비록 황윤석이 원본 문서를 보고 자신의 일기에 옮겨 적은 전사본이지만 실물 자료가 극히 드문 고려 말과 조선 초의 관직 임명문서(관교)와 녹봉 지급문서(녹패)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후속 연구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 외에도 2011년에는 1344년(고려 충목왕 즉위)에 신우에게 발급된 왕지 양식의 임명문서(관교)를 조명했는데, 이 문서는 경상북도 의성에 대대로 살아온 아주신씨 가문에 전해진 자료로서 이미 학계에도 그 존재는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조선 전기에 발급된 ‘왕지’·‘교지’와 달리 고려 말에 작성된 ‘왕지’의 실물은 이 사례가 유일했기 때문에 문서의 진위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이 문서에 찍혀 있는 인문이 원나라 쿠빌라이 황제 시기에 창안된 파스파 문자로 새겨진 ‘부마고려국왕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신우 왕지(관교)의 진위 판단에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였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한국의 고문서를 연구하면서 밝힌 연구성과를 토대로, 새롭게 연구한 내용까지 포함하여 한국 고문서 연구를 위한 중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신문 "日 한국 고문서 연구가의 조선·고려 연구 모음집"

 

저자 소개

지은이  소개
가와니시 유야(川西裕也).  일본 규슈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를 받았다. 학부 때부터 조선사에 관심을 갖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한국 고문서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한국 고문서와 관계된 사료를 면밀히 추적하여 해당 문서의 실상과 역사적 의미를 규명하여 한국 과 일본 학계에 지속적으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현재 일본 니가타대학에서 조교로 재직 중이다. 『朝鮮中近世の公文書と国家-変革期の任命文書をめぐって』(九州大学出版会, 2014), 「고려 공민왕대 발급 鄭光道敎書의 재검토-팍바자 駙馬高麗國王印의 압인 사례」(『사림』 70, 2019), 「高麗忠烈王代発給の「松広寺奴婢文書」-パスパ字「駙馬高麗国王印」の新事例」(『朝鮮学報』 245, 2017) 등의 논저가 있다.

 

옮긴이 소개
박성호.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 말 조선 초 왕명문서를 비롯하여 한국 고문서의 제도, 양식, 변화상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말 조선초 왕명문서 연구』(한국학술정보, 2017), 「조선후기 고문서에 등장한 喪不着 표기의 기록문화적 의의」(『서지학연구』 78, 2019), 「새로 발견된 고려말 홍패의 고문서학적 고찰과 사료로서의 의의」(『고문서연구』 48, 2016) 등의 논저가 있다.

 

목차

◆ 서장
1. 한국 고문서 연구의 발자취
2. 한국 고문서 연구의 과제와 이 책의 목적
3. 고려·조선 시대 임명 관련 문서의 개관과 문제점
4. 이 책의 구성
◆ 제1장 『이재난고』 신축일력에 수록된 부마고려국왕기로부터 조선 초기까지의 고문서―관교와 조사문서의 새로운 사례
1. 머리말
2. 고문서의 수록 경위와 관련 인물
3. 『이재난고』 신축일력에 수록된 고문서 분석
4. 맺음말
◆ 제2장 부마고려국왕기로부터 조선 초기까지의 임명문서 체계 재검토
1. 머리말
2. 선행 연구 검토
3. 부마고려국왕기의 관교를 둘러싼 여러 문제들
4. 맺음말
보론
◆ 제3장 조선 초기 관교 체식의 변천―두사와 인장을 중심으로
1. 머리말
2. 조선시대의 관교
3. 두사의 변천
4. 인장의 변천
5. 맺음말
보론
◆ 제4장 부마고려국왕기 이후 고려의 원 임명차부 수용―<김천부 차부> 검토
1. 머리말
2. <김천부 문서>의 내용 검토
3. 원의 임명차부와 부마고려국왕기 이후 고려에서의 수용
4. 조선 초기 임명차부의 사용 상황
5. 맺음말
◆ 제5장 초기 문무관 처 봉작 규정과 봉작문서 체식의 변천
1. 머리말
2. 『경국대전』 문무관 처 봉작 규정과 봉작문서의 체식
3. 고려 말기 문무관 처 봉작 규정과 봉작문서
4. 조선 초기 문무관 처 봉작 규정의 변천
5. 문무관 처 봉작문서의 체식 변천
6. 맺음말
◆ 종장

참고문헌
저자 후기
역자 후기

서평 및 출판사 리뷰

독자리뷰 (1)

등록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917025002&wlog_tag3=daum

    • 2020-12-31 10:5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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