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진은 왕의 초상화를 일컫는 말로, 어진 제작은 까다로운 과정과 절차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군왕 이하 여러 대신과 화가, 장인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인력이 동원되어 엄중한 절차로 이루어지는 거국적 사업이었다. 이 책은 한국전쟁 이후 거의 소실되다시피 한 어진을 복원하는 전 과정에 참여했던 저자가 어진 연구를 집성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총 168컷의 사진이 실려 있다. 남아 있는 어진은 물론 복원 후의 모습과 모사를 위한 디지털 합성 과정, 얼굴·손·귀 등 각 부분 복원에 참고가 될 관련 비교 이미지 등 어진 관련한 이미지가 망라되어 있다. 그림으로서 어진의 예술적 양식을 고찰하고 음미하는 동시에 어진이 차지하고 있던 사회적 기능과 상징적 의미 또한 살펴보고 있다

지은이 소개

조선미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전공 박사학위 취득.
미술사학연구회 회장․성균관대학교 박물관장 역임.
제5회 又玄賞, 제10 회 월간미술대상 수상.
현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명예교수.

차례

1장 어진의 원류
2장 고려시대의 어진
3장 조선시대의 진전제도와 어진 제작 과정
4장 조선시대의 어진 제작과 봉안
5장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어진
6장 조선시대 어진의 특성과 사회적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