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 사람들

낯설지만 즐거운 도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새 얼굴

2019년을 알리는 새해에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세 명의 신입 직원들을 만나보았다.


최혜정 김제철 김동규 사진

Q. 반갑습니다.^^ 어떠한 계기로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오시게 되었나요?

사실 연구원 입사 전 사기업에서 3년간 인사총무 일을 했어요. 관련 업무를 하면서 제 스스로 성장하고 회사의 발전에 기여했을 때도 만족감을 느꼈어요.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학이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것에 가치를 발견하고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오래도록 일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최혜정 사진
김제철 사진
우연히 TV를 보다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한국학대중화사업이나 한국바로알리기사업 등 굉장히 매력적인 업무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채용을 하고 있어서 작년에 지원을 했지만, 불합격의 쓴 맛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면접 당시 보았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한중연을 잊을 수 없어서 두 번째 기회가 왔을 때 다시 도전하여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학의 본산인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류의 바람을 타고 한국학이 세계 속으로 나아가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미약하나마 일조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김동규 사진
김동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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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근무해 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최혜정 사진
입사한 지 한 달이 조금 더 넘었어요. 아직 많은 것들이 낯설고 내부 시스템에 있어서도 모르는 것이 많아요. 입사 한달 차 새내기로써 느낀 연구원은 뻔한 답변같지만 근무환경이 너무 좋다는 점이에요. 출근하면서 바라보는 전경도 좋고 무엇보다 점심시간에 연구원 이곳저곳을 산책하면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새소리가 들을 수 있으면서 힐링하고 있어요. 또 연구원에는 따뜻한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저희 팀내 분들이나 다른 부서 직원분들도 잘 챙겨주고 배려해주신 덕분에 연구원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런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저는 참 복받은 사람이구나.’라고 느끼면서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지금 일주일 정도 근무를 했는데요. 제가 느끼기에 한중연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운 조직문화인 것 같습니다. 겉에서 보기에서는 보수적이고 딱딱할 것 같지만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분위기이고, 합리적인 조직운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직장생활이 될 것 같아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입니다.
김제철 사진
김동규 사진
이제 약 한 달 정도 근무해 보았는데, 도심 속의 밀집된 오피스가 아닌 드넓은 캠퍼스 안에서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근무를 할 수 있어서 몸도 마음도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근무 여건이라 생각합니다.

Q.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최혜정 사진특별한 취미는 없어요. 그동안 취미를 찾으려고 요가나 필라테스를 배우고, 도자기 공예도 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봤는데 아직 저의 적성에 맞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는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올해 저의 목표 중의 하나가 저만의 취미를 만드는 것이에요.
여가시간에는 주로 정적인 활동을 하는 편이에요. 집에서 티비를 보거나 카페에 가서 책을 읽어요.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티비 프로그램 중에 ‘인간극장’을 제일 좋아해요. 저는 20살때부터 쭉 보고있는 애청자에요^^ 지금도 퇴근 후에 꼭 인간극장을 챙겨보고 있어요. 월~금요일까지 저의 삶의 낙은 인간극장이에요. 인간극장을 보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엿보고 또 그분들의 생활에서 재밌는 에피소드를 간접적으로 함께 겪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있어요.


최혜정 사진
김제철 사진
김제철 사진평소에 요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즘은 육아를 하면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가족을 위해서 맛있게 요리를 하고 같이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 가까운 공원이나 전시회 등 문화생활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중연에서도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해서 더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저는 취미와 여가시간을 주로 운동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후 가볍게 하천둔치 공원을 걸으며 빠듯했던 하루를 여유롭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이 시간은 제게 가장 소중한 시간임에 틀림없습니다.
김동규 사진

Q. 올해의 버킷리스트가 있으신가요?

올해 연구원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은 세가지에요. 우선 업무적으로는 제가 맡은 일을 6개월 내에 마스터하는거에요. 빨리 업무를 익혀서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두 번째는 연구원 내에서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동료를 5명 이상 만들고 싶어요. 일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친한 동료에게 업무를 하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점에 대해 조언도 구하고 또 회사 일 외에도 고민이나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서 재미있게 연구원 생활을 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일은 봄에 친구들이나 부모님을 연구원에 초대해서 벚꽃구경을 꼭 해보고 싶어요. 연구원의 봄은 벚꽃으로 정말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여의도 벚꽃구경 대신 연구원에서 벚꽃을 보면서 봄도 느끼고 제가 일하는 곳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어요.
최혜정 사진
김제철 사진
새해를 이곳 한중연에서 보낼 수 있게 되어 굉장히 뜻깊은 2019년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저는 그동안 손을 놓았던 영어 공부를 평소보다 길어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다시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따뜻한 봄이 되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아빠가 일하는 곳을 아이에게 소개해주고 아직 산을 한번도 타보지 못한 아이를 위해서 가족과 함께 청계산을 오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이제 막 연구원의 식구가 된 만큼 아직까지 업무의 숙련도가 매우 낮습니다. 새해에는 제가 맡은 업무를 더 심도 있게 파악하여 우리 연구원에서 쓰임새 높은 일원으로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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