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장서각 학술대회 "조선후기 어제훈서류의 내용과 가치 조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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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은 2018년 7월 4일(수) 오후 2시부터 장서각 1층 세미나실에서 “조선후기 어제훈서류의 내용과 가치 조명”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어제훈서류(御製訓書類)는 백성, 신하, 세자 또는 세손에게 당부하는 국왕의 글을 말한다. 장서각에는 주로 영조가 지은 70여 종의 훈서류가 소장되어 있지만, 이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가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장서각 어제훈서류의 소장과 연구 현황을 비롯하여 영조의 훈서 중 가장 대표적인 『어제상훈(御製常訓)』, 『어제자성편(御製自省編)』, 『어제조훈(御製祖訓)』의 편찬 배경과 내용을 검토하였다. 아울러 한글로 언해된 자료를 통해 번역의 양상과 국어학적 가치를 조명하였다. 이와 함께 향후 어제훈서류 연구의 방향과 계획을 논의하였다.


장서각 83, 84회 장서각 콜로키움 “근대시기의 한중관계에 관하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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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은 2018년 7월 9일(월) 7월 23일(월) 2번에 걸쳐 제83, 84회 장서각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제83회 장서각 콜로키움은 “유방, 암, 그리고 여성: 1800-1930년대 의서(醫書)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다트머스대학(Dartmouth College) 서소영(Soyoung Suh) 교수는 콜로키움에서 조선시대 여성의 질병과 치유문화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발표에 따르자면, 근대 시기 조선과 일제강점기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질병 역사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역사학 및 아시아 사회, 문화, 언어 프로그램의 학제적 연구를 바탕으로 동서 비교 의학사, 한국 역사와 문화 등을 접근할수록 실체에 가까운 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발언하였다. 한국 근대이후의 여성 질환 중에 유방암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문으로 이루어진 한국 의학저술들의 DB구축과 번역 결과물의 서비스가 활발하여 풍부한 연구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라는 것이 발표의 주요 내용이다.

또 '여성의 질환은 진단과 임상실험 및 의약처방 등으로 지료활동이 이루어지고 이것은 일반 환자의 치료와 같은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여성환자가 치료를 받는 공간(空簡)의 중요성도 인식해야할 요소이다. 여성의 사회적 인식과 대우는 신분적 공간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환자의 심리적 변화와 안정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라고 말했다. 조선시대 여성 질환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주요 한문 의학서들은 허준의 『언해태산집요』, 『동의보감』,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최한기의 『신기체험』 등이 있고 이 문헌들은 한국적 문화배경과 생활여건을 반영한 의약서의 편집서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이번 장서각 콜로키움이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중요한 시간이었음을 나타낸다. 이날 발표내용은 조선시대 여성의 질병에 관련된 주제라서, 여성 참석자들은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논쟁을 벌이는 열의를 보였다.

또 23일(월) 오후 4시에 개최된 제 84회 장서각 콜로키움은 “만주족(滿洲族)의 형성과 정체성”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훈 박사(고려대학교 사학과)는 만주족의 통일과 건국 그리고 제국의 유지에 핵심 시스템이 되는 팔기(八旗)에 관하여 소개하였다. 한민족의 조선과 만주족의 청(淸)나라는 병자호란을 겪은 뒤에, 양국 사이의 외교적 관계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본래 동북(東北)지역에 몽고족, 한민족, 만주족이 어울려 공존하였기 때문에 만주족의 청나라는 우리의 조선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자면,' “만주”는 만주족(Manchus)과 만주지역(Manchuria)을 의미하지만, 두 가지 의미를 구분해서 인식해야만 한다. 영어권의 연구자를 중심으로 한족과 만주족을 명확하게 구분하면서 만주족의 역사를 새롭게 연구하는 연구경향을 “신청사(新淸史)”조류라고 한다. 조선의 건국 주역인 태조 이성계와 그의 의제(義弟) 이지란이 만주족의 일원인 여진족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검증이 필요하다. 명나라를 극복하고 중국 천하를 석권한 청나라는 조선을 침략하여 정묘, 병자호란을 일으킨다. 인조(仁祖)의 굴욕적인 항복은 조선후기의 대표적 사건이었다. 이런 치욕적인 역사 때문에 청나라 역사연구가 기피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그럴수록 청나라의 역사를 철저히 연구하여,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라고 발언하였다.

이번 콜로키움의 발표는 여진의 통일과 만주족의 정체성(正體性)을 구명하면서 조선과 청나라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주제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참석한 사람들은 발표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방문 교과서 개선 활동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방문 교과서

한국문화교류센터는 2018년 7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카자흐스탄(아스타나)과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방문 교과서 개선 활동을 하였다.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는 주카자흐스탄대사관을 비롯하여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산하 교과서센터인 “우체브닉”, 아스타나 고려인협회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 및 면담 등을 진행하였다. 주카자흐스탄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카자흐스탄의 현재 경제성장 요인과 고려인들의 활약, 한국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관심에 대해 청취하고, 최근 카자흐스탄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보다 한국 관련 오류가 매우 줄어든 추세임을 확인했다.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의 유아교육 및 초중등 교육국 부국장은 카자흐스탄의 교육제도 및 교과서 제도에 대한 설명하며, 특히 한국의 유아교육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에서는 한국의 좋은 교육제도와 시스템을 카자흐스탄 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의 한국문화원 방문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한국어 교육이 매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매 정규학기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에도 높은 경쟁률로 한국어의 수강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많음을 확인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하였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방문 교과서

카자흐스탄의 교육과학부 산하 교과서 센터 “우체브닉”에서는 카자흐스탄의 교과서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하여 카자흐스탄의 교육과 교과서를 비롯한 향후 한국과의 교육 관련 협력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대규모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카자흐스탄 교과서 센터의 원장은 한국의 교육시스템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의 더욱 긴밀한 교육 관계를 만들기 위한 교육 학술 협정을 직접 제시하여 체결하기를 요구하였다. 이에 본원 출장 단은 교과서 센터의 환대와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사의를 표하고, 교육 학술 관련 협정은 향후 시간을 가지고 문안 등을 상호 조정하자고 대답했다. 또한, 교과서센터 측의 한국초청요청과 관련하여 올해에는 어렵고, 내년 예산 및 사업의 상황을 지켜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였다. 카자흐스탄의 고려인협회 관계자들의 면담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의 활약상과 현황 등을 청취하고 본원에서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사회적 리더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다.


제152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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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4일 오후 2시,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형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제152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이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는 박사과정 수료자 펠로우 Jitendra Kumar Gupta의 ‘Aging in the South Korea: Socio-Demographic Feature of the Elderly and the Labour Market’에 대한 발표로 이루어졌다. 발표자 Jitendra Kumar Gupta는한국을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한 현황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며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노동시장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관련 연구자 및 학생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2018년도 장서각아카데미 전문과정 제10회 <고문서학교> 수강생 모집

장서각에서는 2018년도 장서각아카데미 전문과정 제10회 <고문서학교>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이번 고문서학교는 해남 해남윤씨 고문서를 중심으로 총 24강좌로 이루어집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강좌명 제10회 고문서학교
| 강의내용 고문서 강독 및 이해 - 해남 해남윤씨 고문서를 중심으로 -(24강좌)
| 수강기간 2018.08.20.(월) ~ 08.29.(수) [8일간] 10:00~16:10
| 수강장소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1층 강의실
| 모집인원
40명(※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심사를 통해 수강자를 확정합니다.)
| 신청기간 2018.07.23.(월) ~ 08.03.(금) 17:00
| 수강자 발표 2018.08.08.(수) 개별통보
| 수강료 무료
| 지원자격
- 고문서에 관심 있는 연구자 및 일반인(대학생, 대학원생 포함)
- 고문서 관련 기관 종사자
| 제출서류
지원서(소정양식) – 첨부파일(고문서학교_입학지원서) 참조
전자우편접수 nothing217@aks.ac.kr (서명 후 스캔하여 파일 제출)
| 문의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서연구실 담당 노인환 | 031)730-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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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40집 원고 모집 안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학술지 『장서각』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장서각』 40집에 게재할 논문을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1. 투고자격: 한국학 전문 연구자(석사학위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연구자)

2. 투고분야
- 한국학 제 분야 연구
- 장서각 소장 한국학 고전적 및 고문서 대상 연구 우선

3. 원고분량: 200자 원고지 기준 130매 내외

4. 원고작성: ‘붙임02_『장서각』투고 안내’ 참조

5. 투고방법: E-mail 투고, cursiveness@aks.ac.kr

6. 원고마감: 2018년 8월 31일(금) 24:00

7. 발 간 일: 2018년 10월 31일

8. 유의사항
- 심사위원 3인의 엄정한 심사와 편집위원회의 최종 판정을 거쳐 게재 여부 결정
- 투고논문은 국문초록, 국문주제어, 영문초록, 영문키워드, 참고문헌을 반드시 첨부
- 투고자의 소속, 직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명기
- 미발표 논문이어야 하며, 타 학술지 중복 투고 불가
- 기획주제: 정조시대 학술관료 몽오(夢梧) 김종수(金鍾秀)

9. 참고사항
- 게재된 논문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 지급
- 게재비 및 논문심사비 없음

10. 문 의 처
- 13455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담당자: 왕실문헌연구실 김백희 책임연구원
- 전 화: 031-730-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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