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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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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 세월 지속되어 온 한국의 전통적인 농업사회는 1970년대를 경계로 하여 공업에 기반을 둔 산업사회로 탈바꿈하는 데 일단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사회 전반에 걸친 근대화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으나, 민족사의 일대 중흥(中興)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진정 한민족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긴요하다는 판단에서 그 정체성(正體性)을 탐구·확립하기 위한 중심 연구기관으로 1978년 창설된 것이 바로 본원(本院)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 보면 국가사회를 경장(更張)하여 중흥을 꾀할 때면 법고창신(法古創新,옛 것을 본보기로 삼아 새 것을 창조함)의 정신에 입각하여 국고(國故)를 정리하는 사업이 이를 선도(先導)했고, 이로써 문운(文運)이 크게 융성해졌습니다. 현재 한국사회는 문명사(文明史)의 변환과정에 비춰 볼 때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의 단계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재화(財貨)와 서비스 창출(創出)을 로봇과 인공지능에 위탁하고 있는 이 새로운 단계에서는 여러 가지 과학기술을 융·복합하여 산업 생산에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지만, 한편으로는 이에 못지않게 인간의 각양각색의 기호(嗜好)와 욕구(欲求)를 보다 심층적(深層的)으로 파고드는 인문 분야의 혁명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같은 과제는 궁극적으로 본원에 주어진 사명과도 서로 통하는 점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민족의 정체성을 탐구함에 있어서는 전통시대의 정치체제라든지 토지제도, 신분제도 등에 대한 구명(究明)과 더불어 특히 가족제도나 가치관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거니와, 본원은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걸친 가일층(加一層)의 학제적(學際的)인 접근방법을 통해서 이 새로운 인문(人文)혁명의 물결에 적극 대비할 만반(萬般)의 태세를 갖춰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이            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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